상생페이백 환급금이나 할인 혜택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생겼는데, 막상 어디서 써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저도 처음엔 앱(App)의 '가맹점 찾기' 기능만 믿고 나갔다가 헛걸음한 경험이 있습니다.
앱에 나오지 않거나, '온누리상품권 가능'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아도 "혹시...?" 하고 물어봤다가 성공한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발로 뛰며 알아낸 우리 동네 100% 활용 후기와 꿀팁을 공유합니다.
1. '가맹점 찾기' 앱, 100% 믿어도 될까? (제 경험)
결론부터 말하면 '절반만 믿으세요'입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의 가맹점 찾기 기능은 분명 유용하지만, 몇 가지 한계가 있었습니다.
- 경험 1: 실제와 다른 정보
앱에는 나온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이미 폐업했거나, 업종이 바뀐 경우가 있었습니다. - 경험 2: 누락된 매장
분명 동네 마트인데 앱에서는 검색이 안 되는 곳도 많았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등록은 되어있는데 앱에는 왜 안 뜨는지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앱을 1차 참고용으로만 쓰고, 직접 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2. 스티커 없어도 OK! "일단 물어보세요" (실제 탐방 후기)
제가 오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본 실제 사용처 리스트입니다. 이 가게들 중 절반은 '온누리' 스티커가 문에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사용처 1: 동네 정육점 (성공)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자주 가던 동네 정육점이었습니다. 스티커가 없어서 조심스럽게 "사장님, 혹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되나요?"라고 여쭤봤습니다.
사장님께서 "그럼요! 앱카드(QR) 보여주세요"라고 흔쾌히 답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신선한 저녁 삼겹살거리를 10% 할인된 가격(충전 시 10% 할인 기준)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용처 2: 과일 가게 및 반찬 가게 (성공)
전통시장은 아니지만, 길가에 있는 작은 과일 가게와 반찬 가게에서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반찬 가게 사장님은 "요즘 그걸로 결제하는 분들 많아"라며 익숙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퇴근길에 반찬거리를 살 때 정말 유용했습니다.
사용처 3: 동네 빵집 (의외의 성공)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대부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빵집'은 가맹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오늘 아이 간식으로 소금빵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용처 4: 대형 프랜차이즈 마트 (실패)
역시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형 프랜차이즈 슈퍼마켓(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에서 결제를 시도했지만, 예상대로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3.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제1의 꿀팁
제가 직접 탐방하며 얻은 최고의 꿀팁은 '일단 묻는 것'입니다.
앱이나 스티커에 의존하지 마세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동네 가게'(마트, 정육점, 떡집, 반찬가게, 빵집, 문구점 등)라면 결제하기 전에 무조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QR/앱카드) 되나요?"라고 물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네, 됩니다!"라는 반가운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잠자고 있는 환급금으로 알뜰하게 동네 장보기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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